김지현/사진=KBS
김지현/사진=KBS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김지현이 엄마 아빠와 떨어져 살았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5일 오후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김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김지현은 "저희 아빠가 저를 낳고 군대를 가셨다"며 "그때 아빠는 스무 살, 엄마는 열여덟 살이었다"고 운을 뗐다.

열한 살이 되기 전까지 8년 동안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지냈다는 김지현은 "엄마가 어렸다보니 나를 키울 능력이 안됐다. 그래서 남편 없이 시댁에 얹혀살았는데, 그 곳에는 추운 겨울에도 온수조차 나오지 않았다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김지현은 "엄마가 참다못해 '직장을 다닌다'는 핑계로 나를 외가에 맡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빠가 오고 나서 동생들이 태어났는데, 아빠 직업 특성상 지방에 전근이 잦아서 가족들을 데리고 다녔다. 그때 초등학생이던 나만 친할머니 댁에서 4년간 살았다"며 "그래서 어린 시절에 엄마 아빠에게 애교 한 번 제대로 못 부려봤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