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각국 외교사절 및 국내외 관련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무역안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역안보의 날은 대량파괴무기 등에 이용될 수 있는 물품인 전략물자에 대한 국민과 수출기업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펜타시큐리티시스템(주) 등 그간 전략물자 수출관리에 이바지한 업체 등에 19건의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는 전략물자 품목전시관을 마련해 실물을 통해 전략물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각 용도에 따라 동일한 제품이 어떻게 전략물자로 사용될 수 있는지 전시모형을 제작해 소개했다.

전략물자 품목전시관에는 무인항공기(드론), 가스터빈 모형, 탄소섬유 헬멧, 알루미늄 파우더, 흑연모형 등이 전시됐다.

산업부 박태성 무역투자실장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원동력인 수출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역과 안보 간 균형 잡힌 시각이 중요하다"라며 "수출기업이 자율적으로 전략물자를 관리하는 문화를 확산해달라"고 당부했다.

'드론 등 전략물자 수출관리 강화' 무역안보의 날 포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