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2분기 영업손실 57억원이 추정되지만 복합리조트 및 정킷 도입으로 인한 차별화된 자체 경쟁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 '2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카지노 매출 1902억원, 영업손실 57억원이 전망된다"며 "매출은 견조한 중국 VIP 수요와 P-City의 빠른 성장세를 반영해 추정치 대비 상향 조정됐다. 다만 영업비용은 1분기보다 높은 2247억원이 추정된다. 원더박스 개장으로 인한 고정비 추가와 광고비 집행을 고려한 수치"라 분석했다.

복합리조트와 정킷 도입이 가져온 긍정적인 세부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중국 VIP 방문객 수는 11335명으로 인당 드롭액도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건전한 드롭액 성장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긍정적인 흐름은 우호적인 외부 환경보다 차별화된 자체 경쟁력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