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을 선정해 1일 발표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한 섬 중 자체 위원회가 33곳을 선정했다. 행안부가 이들 33개 섬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걷기 좋은 섬’과 ‘풍경 좋은 섬’, ‘이야기 섬’, ‘신비의 섬’, ‘체험의 섬’ 등 5개 테마로 정리했다. 행안부는 등산 등을 즐기기 좋은 ‘걷기 좋은 섬’으로 경남 사천 신수도와 전남 목포 외달도 등 8개 섬을 추천했다. 바닷가 모래사장과 노을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풍경 좋은 섬’에는 전북 군산 장자도와 충남 보령 호도 등 9개 섬이 선정됐다. 경남 통영 연화도와 거제 지심도 등 3개 섬은 역사나 전설 등과 연관된 ‘이야기 섬’으로 뽑혔다. 경기 화성 국화도와 전남 완도 금당도 등 6대 섬은 간조 때 드러나는 바닷길이나 화석, 습지 등 특별한 자연환경을 지닌 ‘신비의 섬’으로 소개됐다. ‘체험의 섬’은 낚시나 온천, 갯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천 강화군 석모도와 전남 신안군 증도 등 7개 섬이 포함됐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