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훈장 받는 김정규 씨 "나라위해 피 흘린 선배 돕는 게 마지막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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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
26일 26명에 훈·포장, 표창 수여
26일 26명에 훈·포장, 표창 수여

‘2019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에서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자로 선정된 김정규 씨(75)는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보훈가족의 명예를 높인 모범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 등 26명(단체 포함)을 정부포상을 대상자로 정해 26일 시상한다. 국민훈장 3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 표창 9명(단체 포함), 국무총리 표창 11명 등이다.

“많은 국가유공자가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다른 전우들과 장례의전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어요. 어린 손주들이 ‘우리 할아버지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인지 몰랐다’는 얘기를 할 때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김달수 씨는 1978년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에 입회해 윤봉길의사 전집(8권) 발간과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에 윤봉길의사기념관을 건립하는 데 재산을 기부하는 등 국민 보훈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