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싸이 흠뻑쇼/사진=피네이션
2019 싸이 흠뻑쇼/사진=피네이션
'2019 싸이 흠뻑쇼'를 통해 싸이의 건재함이 다시 드러났다.

'2019 싸이 흠뻑쇼'가 11일 오후 8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서울, 인천, 대전에서 진행될 '2019 싸이 흠뻑쇼'를 예매하기 위해 티켓 오픈 전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흠뻑쇼'는'올나잇스탠드'와 함께 싸이의 대표 공연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흠뻑쇼'라는 타이틀처럼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을 함께 맞으며 관객과 즐기는 콘셉트의 콘서트다.

싸이 측은 '2010 싸이 흠뻑쇼'에 대해 "드레스 코드는 '블루'"라고 전하면서 "흠뻑 젖을 각오를 하고, 비싼 옷, 아끼는 옷, 드라이클리닝 해야 할 옷은 입고 오지 마시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또 "싸이가 관객 분들이 공연을 흠뻑 즐길 수 있도록 우비와 비닐 백팩을 준비했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자매님들의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은 자칫 뒤에 계신 관객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물에 젖은 머리로 맞으면 아프다"고 공지해 눈길을 끌었다.
2019 싸이 흠뻑쇼/사진=피네이션
2019 싸이 흠뻑쇼/사진=피네이션
'2019 싸이 흠뻑쇼'의 가격은 스탠딩SR 13만2000원, 스탠딩R 12만1000원, 지정석R 13만2000원, 지정석S 12만1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진행된 '2018 '싸이 흠뻑쇼'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60만명이 사이트에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됐다. 오픈 15분 만에 티켓 10만장이 모두 팔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2019 싸이 흠뻑쇼' 역시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가리란 관측이다. 앞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불거진 성접대 논란에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해 못지않다는 반응이다.

싸이는 2014년 7월 태국의 재력가 밥 씨와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 씨의 접대 자리에 양현석 대표와 동석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싸이는 지난달 28일 MBC '스트레이트' 방송 후 불거진 의혹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 로우와는 친구가 맞다"며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라 제가 해외 활동을 하는 시기와 맞물려 알게 됐고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면서 성접대 의혹을 반박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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