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부산 'e편한세상 시민공원' 오는 7일 개관…분양가는?
대림산업은 오는 7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전포1-1구역 재개발 사업인 'e편한세상 시민공원'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부산시민공원 인근에서 분양하는 올해 첫 번째 브랜드 아파트다.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7㎡의 1401가구로 구성된다. 1단지는 1286가구, 2단지는 115가구다. 이중 조합과 임대를 제외한 8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1단지 △59㎡ 315가구 △74㎡ 71가구 △84㎡ 384가구 △99㎡ 20가구 △107㎡ 23가구, 2단지 △59㎡ 43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의 청약 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 청약에 이어 13일에는 1순위, 14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0일이다. 계약은 오는 7월1~3일, 3일간 진행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대다. 부산진구는 지난해 12월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비교적 짧다. 대출규제와 청약 1순위 자격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 1호선 시청역까지 한 정거장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 중앙대로를 통해 부산역, 부산항, 부산시청 등 부산 내 주요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동서고가도로를 이용해 외곽지역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이 향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 복합환승센터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부전~마산 복선전철, 경전선 등 다양한 철도와 도시철도를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어 동남권에서 교통·경제·관광·비즈니스의 중추기능을 맡는 교통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부산시민공원이 가까이에 있고 송상현광장, 라이온스 공원 등이 멀지 않다. 황령산이 위치해 도심 속 자연환경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다. 공원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다.

부산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면도 인근이다. 이마트트레이더스, 하나로클럽,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서면지하상가, 전포카페거리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청, 부산진구청 등 행정기관과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도 인근에 있다. 서면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도 가까이 있어 의료 인프라 이용도 쉽다.

초·중·고교가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성전초, 동의중, 항도중을 비롯해 성모여고, 양정고, 부산진여고 등의 학교가 단지 인근에 밀집됐다. 서면 지역 학원가와 시립도서관 등의 교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시민공원의 상품 설계에도 신경을 썼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부산에 공급된 e편한세상 단지 중 최초로 적용한다. 실내에는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환기와 공기청정 시스템이 가동돼 24시간 신선한 공기질을 유지한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신호등과 어린이 놀이터에 미스트 자동 분사시설이 설치돼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상 동출입구마다 설치된 에어커튼이 설치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