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 기기와 니코틴 카트리지 포드. 사진=연합뉴스
쥴 기기와 니코틴 카트리지 포드. 사진=연합뉴스
7월까지 금연구역 내 쥴 흡연 단속, 학교에 신종담배 특징·유해성 자료 제공

미국 1위 전자담배 '쥴'(JUUL)이 24일부터 한국에서 정식으로 판매된다. 액상형 전자담배인 쥴은 2017년 출시 후 2년 만에 미국 시장 점유율 70%를 돌파했다.

문제는 청소년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청소년 니코틴 중독 문제를 일으켰다는 점이다. 보건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청소년 대상 판매와 광고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해외 청소년 사이에 크게 유행하고 있는 쥴 등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가 국내에 출시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력해 청소년에게 담배와 전자담배 기기장치류를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당국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경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담배소매점을 대상으로 계도·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금연단속원과 금연지도원을 동원해 금연구역에서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는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신종담배 모양, 제품 특성, 청소년 건강 폐해, 흡연 청소년을 돕기 위한 방법 등을 묶어 5월 말부터 일선 학교에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도 신종담배의 특징과 유해성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들의 신종담배 사용은 니코틴 중독을 야기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후 만성 흡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어떤 종류의 담배든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