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웨어에 취약한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통화 도청, 카메라 조정까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페이스북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업체 왓츠앱이 스마트폰 사용자의 문자, 통화내역 등을 감시하는 ‘스파이웨어’에 노출됐다고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왓츠앱은 전 세계 15억명이 사용하는 무료통화·모바일 메신저앱(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에 왓츠앱에 침투한 스파이웨어는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업체 NSO그룹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NSO그룹은 사설 첩보업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스파이웨어에 감염되면 해커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통화 내용을 도청할 수 있고 문자 메시지 등의 정보를 빼낼 수 있다.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사용자를 감시할 수도 있다.
FT는 “왓츠앱에서 발견된 스파이웨어는 이스라엘 NSO그룹이 개발한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인터넷 검색 기록까지 추적할 수 있는 스파이웨어”라고 설명했다.
이 스파이웨어는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 인물을 공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왓츠앱 측은 “인권변호사, 언론인 등이 피해자로 보인다”며 “이달 초 관련 내용을 미 법무부와 공유했다”고 FT에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이번에 왓츠앱에 침투한 스파이웨어는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업체 NSO그룹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NSO그룹은 사설 첩보업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스파이웨어에 감염되면 해커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통화 내용을 도청할 수 있고 문자 메시지 등의 정보를 빼낼 수 있다.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사용자를 감시할 수도 있다.
FT는 “왓츠앱에서 발견된 스파이웨어는 이스라엘 NSO그룹이 개발한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인터넷 검색 기록까지 추적할 수 있는 스파이웨어”라고 설명했다.
이 스파이웨어는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 인물을 공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왓츠앱 측은 “인권변호사, 언론인 등이 피해자로 보인다”며 “이달 초 관련 내용을 미 법무부와 공유했다”고 FT에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