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최종 허가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에서 KB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KB증권은 2016년 말 현대증권과 합병해 발행어음 사업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요건을 충족시켰다.

KB증권은 다음달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약 1조8000억원어치 어음을 발행한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KB증권의 합류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1년 가까이 양분해온 발행어음 시장은 3파전 구도로 바뀌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5조4000억원, NH투자증권은 3조3000억원 수준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