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그림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 전업주부 만든 '아작' 앱 인기
내가 찍은 사진 위에 나만의 좌우명이나 명언, 바람, 응원 메시지 등을 직접 적어 넣어 휴대폰의 배경화면으로 저장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개발 3년 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14일 출시했다.

나만의 배경화면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 이름이 ‘아작(我作)’인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글자입력이 쉽다는 것이다. 내 사진 불러오기→글 내용 입력하기→배경으로 저장하기 3단계만 거치면 나만의 의미 있는 배경화면을 만들 수 있다.

예컨대 어른신도 손주사진을 불러와서 “너무 예쁜 우리 손주, 사랑한다”라는 문구를 넣어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저장할 수 있다.

업그레이 버전은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적용된다. 편집 툴의 스티커 기능을 강화, 엽서선택->메세지 스티커 붙여넣기->SNS로 공유하기로 짧은 시간에 메시지 카드를 만들어 보낼 수도 있다.

화가를 꿈꾸던 전업주부 김유경 씨는 앱을 개발하면서 "별처럼 많은 사연과 꿈과 소망들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열어보는 스마트폰의 배경화면으로 저장, 새로운 다짐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앱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앱 출시 기념 이벤트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려 받은 네티즌에게 3년 동안 아작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와 공유를 보였던 명언과 좋은글을 모은 소책자를 보내주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