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남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15일부터 사흘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동남아 인포콤 2019'에 참가해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은 올해부터 본 전시회와 별개로 동남아·인도·중국(베이징, 청두) 등 4개 지역에서 지역별 전시회를 진행한다. 동남아 인포콤은 첫 번째 행사다. 동남아 인포콤에는 167개 기업, 1만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삼성전자가 전시한 2019년형 '더 월 프로페셔널'은 마이크로 LED기술을 적용해 초고화질을 구현한 스크린이다. 베젤이 없고 슬림한 두께의 인피니티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상업용뿐 아니라 고급 저택과 리조트 등에서 홈 시네마나 디지털 아트 갤러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QLED 8K 사이니지도 함께 전시해 동남아 프리미엄 사이니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 이 제품은 퀀텀닷 기술과 8K고해상도를 접목해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고 인공지능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를 탑재해 입력된 영상의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의 고화질로 자동 변환한다. CCTV 보안 상황실이나 방송국 등에서 호평 받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0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동남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보다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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