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삼성 큐브’는 모듈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청정기를 분리하거나 결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삼성 큐브’는 모듈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청정기를 분리하거나 결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대폭 강화한 청정 기능과 함께 분리·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큐브 디자인’의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를 선보였다. 강력한 필터 성능, 바람과 소음 없는 청정, 공간에 따라 가변성 높은 디자인 등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낮에는 결합해 거실에서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방마다 개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만의 무풍 기술을 적용, 찬바람과 소음 걱정도 덜었다.

사용 공간·용도에 따라 분리·결합

삼성 큐브는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두 개의 모듈 제품을 상황과 용도에 따라 분리 또는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낮에는 넓은 거실에서 두 개의 제품을 결합해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안방과 자녀방에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이사하거나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도 같은 모듈을 추가로 구입해 사용하면 활용도와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각 모듈은 별도의 도구 없이 손쉽게 분리·결합할 수 있다. 또 결합하면 한 개의 전원을 이용해 하나의 제품처럼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한 큐브 형상과 메탈 소재를 적용해 거실, 침실 등 어느 공간에도 조화롭게 어울린다.

이 제품은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10만 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할 때 한 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정도의 높은 청정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는 여과식 필터에 음과 양의 극성을 지닌 정전 커버를 추가해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끌어당긴다. 미세먼지를 정교하게 걸러낼 뿐만 아니라 이때 생긴 전기가 화학물질 없이 필터 속 세균까지 살균해 청정 효과를 높였다. ‘하이브리드 집진필터’의 집진 효율과 살균 성능은 미국가전협회(AHAM)의 성능시험을 주관하는 국제 성능인증기관(인터텍)으로부터 검증받았다.

찬바람 없이 조용한 ‘무풍 청정’ 기능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은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는 부분이다. 추운 날씨일 때, 잠을 자거나 TV를 볼 때 찬바람과 소음은 공기청정기 사용을 꺼리게 한다. 삼성 큐브는 이 같은 문제를 줄여준다. 찬바람과 소음에 불편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직접 몸에 닿는 바람 없이 조용하게 실내공기를 정화해주는 ‘무풍 청정’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기 때문이다.

‘자동 청정’ 모드로 설정하면 실내 오염도를 정확하게 감지해 공기가 나쁠 때는 쾌속 청정으로 오염된 공기를 신속하게 흡입해 강력하게 정화한다. 실내 공기가 ‘좋음’ 상태로 10분 이상 유지되면 자동으로 무풍 청정 운전으로 전환된다. 소비자가 원할 때 즉시 무풍 청정 모드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레이저 광원을 이용한 ‘레이저 PM 1.0 센서’가 장착돼 실시간으로 지름 0.3㎛ 크기의 미세한 입자까지 정밀계측 장비 수준으로 측정해 효과적인 공기청정을 해준다. 또 정전기 원리를 이용해 필터에 먼지를 고르게 분산해 먼지로 인한 필터 막힘을 방지하는 ‘필터 세이버’가 적용됐다. 필터 수명을 최대 두 배 연장시켜 필터 교체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포함돼 ‘삼성 커넥트’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외출 중에도 간편하게 실내외 공기 질 점검, 제품 원격 제어, 필터 교체 시점 알림과 구매 페이지 안내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인석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혁신적인 성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기존 공기청정기에 혁신적인 개념을 도입한 삼성 큐브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