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이 확전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안전지대로 피난하고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선진국 주식펀드는 8주 연속 순유출 됐고 선진국 채권펀드에는 16주 연속 순유입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 주식펀드에서는 3주 연속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며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 엑스 재팬(Asia ex Japan) 펀드와 중국 주식 펀드에서 자금 빠져나갔다"고 했다.

이미선 연구원은 "신흥국 전반에 투자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GEM) 채권펀드도 연초 이후 유입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특히 신흥국 현지통화 채권펀드는 신흥국 통화에 대한 위험 회피 심리가 반영,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연초 이후 선진국 자금흐름=하나금융투자 제공
연초 이후 선진국 자금흐름=하나금융투자 제공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