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사진)은 광운대 설립자인 조광운 박사(1899~1980)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전기 《항상 그대와 함께 걷는 길-광운학원 설립자 화도 조광운의 생애와 도전》(역사비평사)을 출간한다. 출판기념회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월계동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다.
광운대(입학처장 문상현·사진)는 2019학년도 전체 입학 정원 중 62%인 1046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광운참빛인재 523명 △소프트웨어우수인재 30명 △고른기회(농어촌학생,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만학도) 86명 △사회배려대상자 33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 151명을 선발하고, 논술전형에서 논술우수자 206명, 실기(특기)전형에서는 체육특기자(축구, 아이스하키) 15명을 선발한다.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의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합산해 선발하며,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실기(특기)전형의 체육특기자는 경기실적 40%와 학교생활기록부 10%, 실기 50%를 합산해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올해 광운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광운참빛인재)에서는 전년도 519명에서 523명으로 모집인원이 늘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소프트웨어우수인재가 신설돼 30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서해5도출신자 전형방법도 변경됐다. 전년도 입시에서는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성적과 면접을 각각 7 대 3 비율로 합산해 선발했지만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서류종합평가로 100% 선발한다. 또 논술우수자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이 전년도 △교과 90% △출결 5% △봉사 5%에서 올해 △교과 80% △출결 10% △봉사 10%로 변경됐다.전년도에 적용된 학생부 반영교과 가중치도 폐지됐다. 체육특기자 전형에서의 선발방법도 바뀌었다. 지난 입시에서는 △경기실적 40% △학생부 종합 서류평가 10% △실기 50%를 합산해 선발했지만 이번 입시에서는 △경기실적 40% △학교생활기록부 10% △실기 50%를 합산해 선발한다.2019학년도 광운대 수시전형은 홈페이지에서 원서접수를 하며, 접수기간은 다음달 10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4일 금요일 오후 5시까지다. 이후 전형별 선발 과정을 거쳐 최초 합격자는 오는 11월9일 금요일 또는 12월14일 금요일 오후 3시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광운대는 1934년 전자산업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조선무선강습소가 모태다. 이후 공과대학을 거쳐 1987년 종합대학으로 거듭났다. 종합대학이 된 이후에도 정부로부터 ‘소프트웨어(SW)지원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산업 현장 중심의 소프트웨어 전공 교육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지난해 3월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출범시키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선도대학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인간 몸속에 있는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치료 등에 활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약 개발 및 불치병 치료법 연구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분야다. 한국에서도 이 분야를 연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광운대 바이오통합케어연구소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는 제약회사 대학 연구소 등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바이오·제약산업과 의료산업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윤복근 바이오의료경영학과 교수가 《인간 미생물 유전자-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광운대의 고른 약진광운대는 ‘2018 이공계 대학 평가’ 자연과학계열에서 전년도 36위보다 17계단 껑충 뛴 19위를 차지했다. 광운대가 1년 만에 10위권에 든 데는 교육의 질 16위, 연구의 질 15위, 산학협동 부문 14위를 차지한 영향이 컸다. 광운대는 자연과학대학에서 수학과, 화학과, 전자바이오물리학과, 생활체육학과 등을 운영 중이다. 이 중에서도 전자바이오물리학과는 물리학을 기본으로 바이오학을 융합한 학문이다. 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 생물학과 같은 물리학, 바이오학의 기초이론과 함께 두 학문이 융합했을 때 활용도가 높은 반도체 플라즈마 태양전지 마이크로파공학 등을 가르친다.이 학교는 산학협력도 활발하다. 산학협력은 올해 1월 취임한 유지상 총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광운대 산학협력단 산하에는 친환경IT재생의료융합연구소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 나노바이오융합기술연구소 등 부설연구소와 1999년 설립된 광운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등이 있다. 총장이 임명한 센터장이 운영 지원의 총괄책임자다. 과제참여 교수 3명, 비참여 교수 2명, 외부 전문가 8명 등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기획하고 이끌어간다.연구활동도 활발하다. 광운대는 지난해 독일 라이프니츠연구협회 산하 저온플라즈마(INP)연구소와 함께 한국과 독일의 공동국제연구소인 ‘플라즈마의과학센터(APMC)’를 열었다. 전년도 27점의 성적을 거뒀던 창업 및 취업지원 부문에서도 51점을 차지하며 전체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창업 및 취업지원에서 금오공대가 1위자연과학계열 종합점수에서는 KAIST가 30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포스텍이 2위(296점), 성균관대가 3위(288점)에 올랐다. KAIST는 정량조사에서 2위, 정성조사에서 4위에 올랐다. 정량조사 중 ‘산학협동 및 기술실용화’ 부문에서는 18위를 기록했지만 교육의 질(5위), 연구의 질(1위), 창업 및 취업지원(7위) 등 부문에서 상위권에 머물면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포스텍은 정량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정성평가에서 7위에 그쳐 KAIST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포스텍은 전년(8위)보다 6계단 상승했다. 교육의 질(1위), 연구의 질(5위), 산학협동 및 기술실용화(6위), 창업 및 취업지원(2위) 등 정량평가의 모든 항목에서 10위권에 든 것이 주효했다.고려대도 전년보다 6계단 오른 7위에 선정됐다. 창업 및 취업지원 항목이 39위, 교육의 질 항목이 47위로 부진했지만 연구의 질(5위), 산학협동 및 기술실용화(5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 31위를 차지한 금오공대는 창업 및 취업지원 부문에서 86점으로 1위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금오공대는 지난해 76.1%의 취업률로 대구·경북권에서 1위를 기록했다.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광운대 대학특성화(CK-II)사업단은 오는 19일 ‘제1회 전국 대학생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번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페스티벌에서는 △AI 시대 통번역 산업의 전망(고려대 통번역대학원 박지영 박사) △기계번역과 포스트에디팅 노하우(에버트란 이청호 대표) △포스트에디팅에 대한 이해- 기본에 충실해라(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한승희 연구원) △4차 산업혁명 시대 번역가와 번역 능력 요소(광운대 영어영문학과 이일재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이어 대학생들의 기계번역 콘테스트가 실시된다. 콘테스트 참가자들은 산업 관련 문서 2건을 각각 영한·한영으로 번역하는데 인간 번역으로는 불가능한 많은 분량의 텍스트를 인공신경망 기계번역을 활용해 주어진 시간 내에 번역하는 게 핵심이다. 번역 결과물은 정확성 유창성 생산성을 잣대로 심사한다.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16일까지 페스티벌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계번역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개인 노트북에 설치해 사용법을 사전 숙지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광운대 영문과, 에버트란, 국제영어대학원대, 언어소통협회 준비위원회 후원으로 열린다.광운대는 “대학생들이 구글 번역, 네이버 파파고, 카카오i번역 등 최근 주목받는 인공신경망 기계번역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활용 노하우를 익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