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속 청소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초록천사 미세먼지 탈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과 위험성을 교육하고 해결책을 토론하는 활동이다. 허성중 한국닛산 사장은 “청소년들이 기후 환경 문제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한국닛산이 중형 세단 ‘신형 알티마’(사진)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알티마는 2000만원대 차량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갑’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한국닛산은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프레스데이로 개막한 ‘2019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알티마를 공개했다. 허성중 한국닛산 사장은 “올 여름 신형 알티마를 공식 출시한다”며 “순수 전기차 신형 리프와 함께 관람객의 기대감을 충족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알티마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베스트셀링카다. 이번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신형 알티마는 완전 변경(풀 체인지)된 6세대 모델이다.신형 알티마는 새 엔진을 얹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생산에 성공한 2.0L 가변 압축비 엔진은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이 장점이다. 이 밖에 소음(noise), 진동(vibration), 불쾌함(harshness)을 개선한 2.5L 가솔린(휘발유) 엔진을 마련했다.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전고(높이)를 낮추고 전폭(너비)을 넓혔다. 전장(길이)은 길어졌다. 이로 인해 차체는 낮고, 넓게 보이도록 했다. 외관 디자인은 닛산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전면 V모션 그릴과 LED(발광다이오드) 부메랑 헤드램프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고양=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임시) 사진관이 4주 만에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부터 에버랜드에서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의 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방문객은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에 조성된 테마파크 콘셉트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소품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후,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또한 '포시즌스 가든' 등 여러 에버랜드 사진 명소에서는 AI 전문 사진작가가 갤럭시 S24로 방문객의 사진을 찍고,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영화의 한 장면인 듯한 이색적인 작품을 만들어 제공한다. 완성된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6000건 이상 게시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삼성전자는 에버랜드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무료 대여해주는 '갤럭시 투 고' 서비스도 운영해 방문객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전했다. 방문객은 에버랜드의 다양한 동·식물을 갤럭시 S24 시리즈의 10배 줌으로 촬영한 후 '서클 투 서치'를 활용해 관련 정보를 바로 검색하는 등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의 큰 관심 속에 에버랜드의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 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국 최대 자동차 노조인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이 미국 남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의 노조 결성이 좌절되면서 확장세에 타격을 입었다. 이 가운데 현대차 공장서 노조 조직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미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따르면 전날 앨라배마주에 있는 벤츠 공장 2곳에서 노조 결성 여부를 정하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노동자의 약 56%인 2642명이 노조 결성에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투표결과가 나온 뒤 숀 페인 UAW회장은 "우리는 과거에도 패배한 적이 있지만, 그것을 통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간다"며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뉴욕타임스는 페인 회장의 언급이 UAW가 앨라배마주의 또 다른 자동차 공장인 현대차 몽고메리 공장에서 노조 조직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이와 관련해 에릭 고든 미시간 경영학 교수는 벤츠 공장보다 현대차 공장에서 노조를 조직하는 게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고든 교수는 "일반적으로 한국 자동차 회사는 독일 제조업체보다 노조와 더 적대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노조와 한 회의실에 함께 앉는 데 덜 익숙하다"고 분석했다.UAW는 지난해 하반기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대형 3사에서 전례 없는 동시 파업을 벌인 끝에 이들 회사에서 4년간 25%의 임금 인상안을 끌어낸 바 있다. 이후 현대차와 도요타, 혼다 등 노조가 없는 13개 사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조 가입 독려 캠페인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현대차 공장에서 노동자 30% 이상이 노조 가입 카드에 서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NYT는 미 남부지역의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