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세이버 美조달청 등록…기술개발사업 선정
경기 안산에서 대기전력제로의 인공지능 자동절전 시스템(멀티탭)과 디자인 스위치 등을 개발하는 웰바스(대표 이근진·사진)는 인간과 건축물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전기·전자관련 제품을 만드는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품은 하이세이버(HiSAVER)와 하이세이버 아트(HiSAVER ART) 시리즈다. 하이세이버는 특허받은 다기능 절전 멀티탭으로 이해하면 된다. 멀티탭에 인공지능 센서를 부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항상 전원을 써야 하는 기기에는 전원을 계속 공급한다. 하지만 사용자가 컴퓨터, 선풍기 등과 같이 사용하다가 잠깐씩 자리를 비우는 기기에는 인체감지 센서가 작동해 전원을 차단하거나 다시 공급하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으로 가정이나 사무실, 대규모 공장 등에서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며 “전자파 차단과 전자제품 과열에 따른 화재도 예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이세이버는 소비자가 전기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뽑은 만큼의 절전효과를 자랑한다. 각종 콘센트에 전기 플러그를 꽂아 놓으면 전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사용할 때의 18% 이상 전력소비가 있다. 하지만 하이세이버를 사용하면 전력소비를 줄여 매달 전기요금을 10~30%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세이버 美조달청 등록…기술개발사업 선정
하이세이버는 특히 컴퓨터 등 사무실 전기요금 절감에 효과가 있다. 인체감지센서가 연결돼 있어 사용자가 컴퓨터를 잠시 사용하지 않거나 자리를 비울 경우 10분 뒤에 센서가 작동한다. 자동으로 본체를 제외한 나머지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종속기기들의 전원을 완전 차단시킨다. 웰바스 관계자는 “컴퓨터 사용 전기요금을 50~75% 절약할 수 있는 첨단 에너지 절약 방식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하이세이버는 인체감지 센서 작동으로 절전 효과뿐만 아니라 전자파를 차단하고 전기·전자제품이 과열되는 것을 막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하이세이버 아트시리즈는 ‘세계 최초의 작은미술관’을 지향하는 제품이다. 기존 전기·전자 스위치와 콘센트, 통합수구 등에 디자인을 입혀 집이나 회사, 건축물을 아름답게 꾸며줘서다.

안산=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