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름, 이수근, 예나(사진=방송화면캡쳐)

한보름이 마지막 남은 마피아로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에서는 마피아를 검거하기 위한 모범수들의 사투가 그려졌다.

앞서 모범수들은 이미 두 명의 마피아를 검거했다. 이어진 세 번째 교화활동에서는 새로운 활동 '박스무당' 게임이 이어졌다. 벌칙 박스와 평범한 박스 중 복불복으로 선택한 박스 위에 앉는 게임.

아들 이름을 부르며 박스에 뛰어든 황제성은 성공, 두 번째로 도전한 승관은 빈 박스 속에 안착하며 탈락했다. 남은 벌칙 박스 2개 중 하나는 정형돈에게 돌아갔으며 이후 남은 JB와 상엽은 동시에 도전했다.

박스에 뛰어들기에 앞서 JB는 이를 극도로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 다른 멤버들은 JB의 약자를 따 그에게 '쫄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이상엽과 동시에 박스에 뛰어들며 도전한 JB는 직전에 이상엽과 박스를 바꾸면서 벌칙은 면했으나 꼬리뼈를 잘못 부딪혀 아픔을 호소하기도. 그러나 이어진 라운드에서 JB는 결국 물이 한가득 들어 있던 박스를 고르면서 물세례를 받아야 했다. 쫄보에 이어 '산지 직송 활어' 별명을 또 한번 획득했다.

이어진 그림 페널티 시간, 승관이 그림을 그리러 등장하기가 무섭게 멤버들은 "혹시 3연속 마피아가 아니냐"며 승관을 의심했다. 모범수만 아는 제시어는 제주도.

승관은 '고양부'라는 세 글자만을 적어 또 다시 의심을 샀다. 이에 승관은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면 이거 아셔야 한다"며 항변했고, 멤버들은 그를 마피아로 단정지으며 "집에 갈 시간"이라고 그를 몰아갔다. 그런 가운데 김종민은 무언가를 눈치채고 감탄했다.

승관은 "수근이 형이 저걸 몰라줄 줄 몰랐다"며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이어진 게임에서도 승관은 최예나에게도 "이번엔 날 믿어야 돼"라며 호소했고, 이에 JB는 "승관이 이번에 밑밥 많이 까네"라며 다시 승관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룰렛을 돌려 나오는 동물 소리만으로 제시어를 설명해야하는 '네 귀에 십이간지' 게임이 이어졌다. JB와 승관은 게임과 추리를 이어가며 황제성을 의심했다. 승관은 또 와이파이, 산낙지, 더치페이 등 제시어를 단번에 맞히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어진 추가 투표권 행사 시간. 최예나는 한보름을 의심했다. 결국 한보름과 승관은 멤버들로부터 나란히 3표 씩을 받았다. 한보름은 "저는 정말 아닌데 제가 정확하게 하면 눈치 챌까봐 뭉뚱그린 거다. 하지만 맞춰보면 다 맞는다"고 호소했다.

김종민이 승관을 의심하자 JB는 "촉으로만 보면 승관은 정말 아니다"라고 답했고, 마지막으로 추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최예나는 결국 한보름을 지목해 한보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예나는 "왜냐하면 제가 첫 방송때 마피아였지 않냐. 그때 제 느낌이 난다"고 촉을 발동했다.

결국 마지막 남은 마피아의 정체는 한보름이 맞았고, 한보름은 첫출연임에도 마피아로 대활약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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