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3%) 내린 2,242.1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82포인트(0.08%) 내린 2,241.06에서 출발해 한동안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8억원, 4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7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06%), 나스닥 지수(-0.10%)가 모두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골드만삭스 등 일부 금융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업종별 이슈에 따라 등락이 이뤄지는 종목 장세가 나타났다"며 "국내증시 역시 상승 폭을 확대할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상승세가 이어지기보다는 글로벌 증시와 마찬가지로 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그동안 외국인의 순매수로 증시 상승세가 이어져 왔지만 매수가 일부 종목에 국한돼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0.25%), 현대차(3.59%), LG화학(0.40%), 셀트리온(1.23%), 현대모비스(2.53%)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21%), POSCO(-0.19%), LG생활건강(-0.1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99%), 은행(0.66%), 의약품(0.52%) 등이 강세이고 섬유·의복(-1.78%), 의료정밀(-1.57%), 증권(-1.61%), 비금속광물(-1.12%) 등은 약세다.
코스피 하락 출발 후 혼조세…2,240대 등락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8포인트(0.66%) 내린 761.6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4포인트(0.11%) 오른 767.59에서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8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3억원, 4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6%), 바이로메드(0.45%), 포스코케미칼(0.16%), 에이치엘비(0.96%) 스튜디오드래곤(1.06%) 등이 올랐다.

CJ ENM(-0.63%), 신라젠(-0.46%), 메디톡스(-0.02%), 펄어비스(-0.48%)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