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가 상승세다. 로봇 강소기업으로 중장기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로보티즈는 전날보다 800원(4.08%)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로보티즈에 대해 "로봇 모듈플랫폼 분야 기업간거래(B2B) 강소기업으로 중장기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모듈)는 로봇 업체들의 부품 외주 B2B 시장에서 명성이 높다"며 "로보티즈의 솔루션 매출은 지난해 90억원에서 올해 155억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2017년 로보티즈 지분 10.12%(90억원)를 취득한 뒤 지난 1월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로봇 자율주행 모듈을 공개했다. 로보티즈는 모듈 구동부와 모터 제어기의 하드웨어 개발을 맡았다. LG전자는 인천국제공항과 평창올림픽에서 안내로봇(CLOi GuideBot)과 청소로봇(CLOi CleanBot)을 시연했으며 하반기 청소로봇 양산도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