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茶시장 성장 이끈 '글로벌 기업' 립톤…액상형 아이스티 신제품으로 새도약 예고
글로벌 기업 유니레버의 립톤이 ‘201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홍차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계 1위 차 브랜드로 꼽히는 립톤은 국내의 경우 유한킴벌리가 아이스티 파우더 믹스와 허브티, 블랙티(홍차) 등의 티백의 마케팅 및 영업을 맞고 있다.

립톤은 2016년부터 일명 ‘립톤 트릴로지’라고 부르는 중장기 전략 실행에 착수했다. 첫해인 2016년 아이스티 활성화에 주력하는 마케팅을 선보였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아이스티 성장세에 이어 허브티와 블랙티 등에 방점을 뒀다. 지난해엔 기존 아이스티와 허브티, 블랙티로 분류된 소비자층을 허무는 전략을 짰다. ‘마시고 싶은’, ‘상황에 맞는’ 차 음료로서의 공통 접점을 찾아 주로 20대 젊은 층의 마음을 공략하는 게 주요 마케팅이었다.

립톤은 작년 기준 국내 차 시장에서 17%의 순성장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58%로 2011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 아이스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도 2017년 대비 53% 성장했다.

올해 립톤은 새로운 도전을 추진 중이다. 국내 메이저급 아이스티 브랜드로는 최초로 액상 제형 아이스티를 출시한다. 이 액상 제품은 오랜 조사를 통해 가루형 아이스티는 잔여물이 남아 불편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제품이다.

불편함과 잔여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다시금 끌어올릴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립톤 브랜드마케팅을 담당하는 이광태 유한킴벌리 과장은 “립톤 브랜드는 지난 3년간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로 바꿔야 한다는 목표를 이뤘다”며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로드맵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는 브랜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