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서비스 확대"…줌인터넷, 6월 코스닥 상장 추진
줌인터넷이 오는 6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합니다.

줌인터넷은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간담회를 갖고, 미래에셋제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5호스팩과 줌인터넷의 합병 비율은 1대 1.7505로, 오는 19일 합병 주주총회를 거쳐 6월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줌인터넷은 현재 코넥스에 상장되어 있는 국내 포털 검색 점유율 3위 기업으로, 자체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코스닥에 안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설립 초기 때부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의 기술력 개발에 힘써 왔다"며 "자체 검색 엔진 노하우를 축적해 대용량, 실시간 처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9년 6월 설립된 줌인터넷은 개방형 검색 포털을 지향하며 포털 사이트인 줌닷컴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줌인터넷은 현재 개인 맞춤형 뉴스앱 `뉴썸`과 영상 리뷰 컨텐츠 쇼핑앱인 `랄라`, 자동차 관련 각종 정보 컨텐츠와 견적을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줌`, 여행 예약 서비스인 `여행줌`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서비스는 야후와 다음 등에서 온 핵심 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2천여대의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줌인터넷은 지난해 매출 242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4개년 매출 성장률 14.5%를 기록했습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