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 산하 광고협의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정선구 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장(사진)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0년까지다. 부회장은 이광회 조선일보 AD본부장, 이승진 한겨레신문 상무이사, 송대성 부산일보 이사 등 3명이다. 신문협회 회원사 소속 광고담당 임원 및 국장들의 단체인 광고협의회에는 전국 40개 주요 신문사가 가입해 있다.
국민의 삶과 밀접한 공공재인 신문 구독에 대해 소득공제 등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위근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주최로 3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3회 신문의 날’ 기념 세미나에서 “신문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공동체를 통합·유지하는 핵심 공공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김 위원은 한국신문협회가 신문 구독자 400명과 비구독자 400명 등 총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내세웠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의 필요성을 느끼는 정도는 5점 만점에 3.61점으로 나타났다. 신문 절독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 중 52.5%는 소득공제 혜택이 생기면 신문을 계속 구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신문 구독자의 47.5%는 소득공제가 되면 지인에게 신문 구독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연간 30만원 한도로 5년간 공제 혜택을 부여한다고 가정하면 세수 감소는 연평균 153억7000만원으로 추산된다”며 “신문산업이 활성화되면 신문사와 유관산업인 광고산업, 인쇄산업 매출이 증가한다”고 강조했다.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신문의날 표어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신문보며 배우네 나무도 숲도 읽어 내는 안목’(채승혜·64·제주)이 선정됐다.한국신문협회는 지난 20일 ‘제63회 신문의날 표어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 작품에 대해 “표어의 정형화된 운율을 벗어나고 내용도 당연해 보이지만 신문의 정수인 정확한 팩트, 팩트들이 엮여 일궈내는 가치의 중요성을 울림과 여운 가득하게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우수상에는 ‘착 펴면 척 보이는 세상, 다시 신문이다’(김현진·43·경기 시흥)와 ‘급류를 타는 세상, 방향키 잡는 신문’(이주상·18·서울) 등 두편이 뽑혔다.신문의날 표어 공모전은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가 함께 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우수상에는 상금 5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시상은 다음달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63회 신문의날 기념대회’에서 이뤄진다.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