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식물 모양을 본떠 제작한 아파트 조경 시설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31일 발표했다. 조경 시설물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물산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생태 모방’ 콘셉트 조경 시설물을 디자인해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휴식 공간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들은 거대 나팔꽃을 본떠 만든 ‘모닝글로리’와 양파 뿌리를 형상화한 ‘알리움’ 등 2개 작품이다. 삼성물산이 최근 조경을 시공한 경기 동탄이나 경북 구미 등지의 아파트 단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