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세계 최초 5G "이상 無"…이통3사, 요금제 준비 완료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세대(5G) 통신 요금제 출시 준비를 마쳤다. 통신사의 요금제가 출시되면,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이 나오는 4월 5일 예정대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오전 SK텔레콤의 5G 요금제(이용약관) 인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이용약관 신고를 완료했고, KT는 오후 중 과기정통부를 찾아 요금제를 신고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5G 요금제의) 구체적인 내용은 각 사가 내주 중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제출한 5G 요금제는 5만5000원에 6~8GB 데이터를 주는 요금제와, 7만5000원, 9만5000원, 12만5000원에 각각 150GB, 200GB, 300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이보다 적은 3종의 요금제로 5만4000원에서 5만6000원대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KT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5일 5G 요금제 인가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지난달 제출한 5G 요금제가 고가위주로 구성돼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한 차례 반려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