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광고판으로 사용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이니지) 시장에서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18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25.8%로 1위에 올랐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점유율은 2017년 27.4%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2위권 그룹과의 격차는 13%포인트 이상 벌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09년 12.6%로 1위에 오른 이후 10년 연속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회의용 디스플레이 제품인 삼성 플립과 양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양면형 사이니지 등의 혁신 제품들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점유율은 1년 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글로벌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어 회사 매출과 수익성은 계속 개선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