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조폐공사는 2018년 결산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4806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6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조폐공사는 최대 경영실적을 낸 이유로 화폐 제조량 감소 등 전통적 주력사업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공공분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 목표를 4910억원으로 잡은 조폐공사는 △공공역할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지속 창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의 성공적 안착으로 국민편익 증대 △‘기본과 원칙’ 기반의 품질관리로 무결점 제품 구현 △지속성장을 위한 R&D(연구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 강화 △기업문화 혁신을 통한 조직 경쟁력 제고 등을 5대 중점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조폐공사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상반기 중 정원의 4% 수준인 50명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2014년 50명, 2015년 49명, 2016년 71명, 2017년 60명, 2018년 97명 등 최근 5년간 정원의 20%가 넘는 327명을 신규 채용했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올해를 ‘세계 최고의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의 원년으로 삼고, 시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역할을 능동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