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투자회사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창작 플랫폼 업체 포스타입에 초기 투자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비공개 투자자 다수가 공동 참여했으며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티몬 창업자 신현성 의장과 강준열 전 카카오 부사장이 설립한 투자사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창작 후원 플랫폼 포스타입에 투자
포스타입은 회사명과 같은 서비스인 ‘포스타입’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 후원을 기반으로 창작자의 지속적인 활동을 돕는 서비스다. 창작자는 누구나 포스타입에 블로그를 개설해 만화, 일러스트, 소설 등의 창작물을 판매하거나 금전적 후원을 받을 수 있다. 창작자에게 최대 90%의 수익이 돌아간다.

포스타입은 2015년 출시한 후 지난달 누적 가입자 수 138만 명, 월 활성 사용자 수(MAU) 240만 명을 기록했다. 월간 페이지 조회 수는 1억3000만 건을 넘겼다. 만화, 웹툰, 웹소설 등을 창작하는 작가와 팬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다.

신윤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다양한 창작물을 공유하고 서로 후원하고자 하는 플랫폼으로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신규섭 포스타입 대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정기 후원 멤버십 도입, 부가서비스 출시 등 창작자가 더 전문적으로 수익을 올리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