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사이에도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위협비행에 대해 일본 측에 항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군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이전과 비슷한 고도로 한국 해군 함정에 접근했고 한국군이 이에 대해 "도발행위"라고 자위대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신문이 보도한 초계기의 추가 위협 비행 시점은 우리 군 당국이 '자위권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언급한 지난달 23일 이후로,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사히는 한국 국방부가 이런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日언론 "한국군, 1월말~2월초에도 日 초계기 위협비행 항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