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엔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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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내놓은 픽업트럭 ‘렉스턴스포츠’가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온라인 중고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렉스턴스포츠가 팔리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18.6일로 가장 짧았다. 뒤이어 기아자동차의 경차 ‘더 뉴 레이’가 20.6일, 현대자동차 ‘싼타페 더 프라임’이 21.0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렉스턴스포츠는 연식이 올라가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린 소비자가 몰렸다”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준중형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차 중에선 아우디 A4가 가장 빨리 팔려 나갔다. 판매소요 기간은 22.8일로 집계됐다. 이 밖에 BMW 2016년형 1시리즈(23.6일), 2017년형 1시리즈(24.6일),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26.0일) 등이었다.

차종별로 보면 국산차의 경우 소형차(34.8일) 경차(37.6일) 승합차(43.7일) 준중형차(44.4일) 순이었다. 수입차는 SUV(40.1일) 소형차(41.5일) 스포츠카(43.4일)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SK엔카닷컴에서 국산차는 50대, 수입차는 20대 넘게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했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신차 같은 중고차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렉스턴스포츠는 레저 활동에 힘입어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