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중앙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이 원주시에 생계 대책 마련과 지원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원주 중앙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 "생존권 보장해 달라"
'중앙시장 화재 피해자 생존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3일 오후 중앙시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호소문에서 "화재 발생 20여일이 지나도록 원인도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으나 원주시는 기다리라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다"며 "1층 50여개 점포와 2층 25개 점포가 피해를 봤으나 시는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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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피해 상인들은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엔 소비자 발길이 줄고 있는 2차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시는 우리 얘기를 들어주고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집회에 참석한 40여 명의 피해 상인은 호소문 발표에 이어 '피해 상인 외면하는 원주시 이게 최선입니까', '피해 상인 기본 생존권 보장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중앙시장 일대를 돌며 시위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