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용 코치 엄벌 요구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전 유도선수 신유용이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신유용선수의 코치를 엄벌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글은 오늘(15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기준 6,933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청원인은 "위계에 의한 성푹력. 신유용선수의 코치를 엄벌에 처해주셔야 합니다"라며 "차제에 체육게에서 성폭력, 성추행, 폭행, 폭력을 퇴출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심석희, 신유용선수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당신들을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유도 유망주였던 신유용(24)과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코치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유용은 고등학생 시절인 2011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인 2015년까지 유도코치에게 20여 차례 성폭행 당해왔다.

신유용은 인터뷰를 통해 "2011년 영선고 유도부에서 '따까리'라고 불리는 코치의 숙소 청소를 전담했다"며 "그해 여름 코치는 숙소로 나를 부르고 매트리스에 올라오라고 한 뒤 성폭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신유용은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성폭행 의혹을 받는 코치는 해당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성폭행한 적이 없으며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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