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이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로 주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 라인과 다양한 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텃밭 정원과 외곽을 따라 녹음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순환 동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본래 경사지였던 부지를 고르게 다듬어 두 개의 단으로 연결했고, 그 중앙에 단지 남북을 관통하는 대형 녹지를 조했다. 이로 인해 두 개의 단이 하나의 공간처럼 느껴지게 연출했으며 황령산과 배산 등 풍부한 녹지에 둘러싸여 있어 자연 속 아파트 단지로 만들어졌다. 산책이나 여가를 즐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단지 내에 순환 산책로가 조성됐으며, 수목의 변화를 통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단지를 연출했다.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사람주나무, 먼나무, 후박나무, 녹나무 등 남부수종을 적극 활용했다. 유선형의 붉은색 트리테이블을 적소에 배치하여 단지에 세련된 이미지까지 더해 주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금번 아름다운 조경상 수상을 초석으로, 아름답고 자연과 조화로운 단지조경을 연출해 지역과 입주민들의 더 나은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이라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