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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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지난 21일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손해보험사 빅4 가운데 유일하게 통합 앱을 출시하지 않았던 KB손해보험은 결국 가장 늦게 대세에 편승하게 됐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그동안 다이렉트, 보험금청구, 보이는ARS 등 세부적인 기능에 따라 여러 개로 나눠져 있던 앱을 개편하고 새로운 공식 통합 모바일 앱 'KB손해보험'을 출시했다.

통합 앱 출시로 KB손보 고객들은 기존에 필요에 따라 여러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했던 불편을 덜고 앱 하나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새 앱은 다양한 인증 수단을 통해 간편한 로그인이 가능하며 고객이 가입한 모든 보험계약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쉬운 보험금 청구, 빠른 보상 진행 및 결과 조회를 제공하며 보험계약대출 신청·상환, 보험료·이자 납입, 생활 속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KB손보 관계자는 "그동안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거의 앱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홈페이지 방식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공식 앱 론칭으로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주와의 시너지 차원에서 모바일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보급과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보험사들은 본격적으로 통합 모바일 앱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삼성화재현대해상이 2010년 12월, DB손해보험은 2011년 4월부터 각각 통합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보험사 모바일 앱에서는 계약조회, 보험금청구, 보험계약대출, 계약변경, 보험상품 안내, 지점 안내 등의 보험계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험사들은 모바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들은 창구 방문이나 전화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장소나 시간 제약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인터넷 홈페이지보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슈어테크를 활용한 서비스를 모바일에 접목해 고객이 편리하게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