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미중 정상회담을 잘 준비해왔다며 무역전쟁 합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1일자로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하는 것을 언급하며, 중국은 관세 때문에 무역전쟁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30일부터 12월1일까지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 유럽증시, 성장부진 우려·파운드 강세에 하락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유럽 주요증시는 현지시간 22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7% 내린 6960.32,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지수는 0.94% 빠진 1만1138.49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 지수도 0.75% 하락한 4938.14, 범유럽 Stoxx 50 지수 역시 0.86% 낮은 3126.67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금리와 미중 무역전쟁, 유가 급등락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 국회, 오늘 본회의 개최…비쟁점 민생법안 90건 처리
국회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개최합니다. 지난 15일 여야 대치로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처리 못한 비쟁점 민생법안 90건을 처리합니다.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5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식품위생법 개정안은 영업 준수사항 위반 사유가 청소년 신분증 위조, 변조 등이면 영업정지처분을 면제한다는 내용입니다.
◆ 고영한 前대법관 오늘 검찰 출석…양승태 소환 임박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이른바 사법농단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고영한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양승태 사법부에서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차한성, 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 3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 겁니다. 수뇌부 핵심인사들이 차례로 조사를 받으면서 다음 소환대상은 사법농단 의혹의 몸통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올 가을 가장 추운 출근길 "따뜻하게 챙겨 입으세요"
금요일인 오늘은 올해 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이 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으로 내려갔습니다. 출근길 찬바람에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지니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기 바랍니다.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2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이나 좋음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중부지방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