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대표는 22일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숙여 사괴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미디어오늘, MBC 등을 통해 초등학교 3학년인 방정오 대표의 딸 방모 양이 50대 후반 운전기사 김모 씨에게 반말을 포함한 폭행, 해고 협박을 한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방정오 대표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둘째아들이다. 때문에 해당 음성 파일은 '조선일보 손녀 갑질'이라는 이름으로 보도됐다.
여기에 조선일보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인도 아닌 미성년자 아이의 부모가 원하지 않는데도 목소리를 공개해 괴물로 몰아가는 것은 너무 지나친 보도"라며 "사생활 침해 등 법적인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비판 여론이 더욱 커졌다.
다음은 방정오 대표의 입장 전문.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주십시오.
운전 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데 대해 다시 사과 드립니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 방정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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