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용 공영홈쇼핑이 지난 25일 하루 3개 산지 고추를 10t(주문 기준) 넘게 판매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25일 하루를 ‘화끈한 고추데이’로 정하고 3시간 동안 고춧가루 10.9t을 판매했다. 금액으로는 3억7200만원어치다. 외국산 고추 수입 확대에 맞춰 국산 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공영홈쇼핑은 2015년부터 매년 하루를 고추데이를 정하고 국산 고추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상품별 실적을 보면 ‘영월비단초 고춧가루’가 약 5t 판매돼 가장 많았다. ‘고추랑가루랑 청결고춧가루’가 4t, ‘천사의 땅 해남고춧가루’가 2t가량 판매됐다.

공영홈쇼핑은 개국해인 2015년부터 국산 고추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김장철을 앞둔 10월~11월 중 하루를 고추데이로 정하고 주요 산지별 고추를 판매한다. 2015년에는 8시간 동안 약 33t을 판매했다. 2016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24t가량을 팔았다.

원상연 공영홈쇼핑 상생협력팀 과장은 “고추데이는 단순히 상품 판매행사가 아니라 국산 고추의 우수성을 알려 고추 소비 확대하려는 노력”이라며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고추데이가 고추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