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브래킷 위에 제품을 눌러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설치되는 남영전구의 LED등 ‘슈퍼클릭’. 남영전구 제공
고정 브래킷 위에 제품을 눌러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설치되는 남영전구의 LED등 ‘슈퍼클릭’. 남영전구 제공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전문회사 남영전구는 1년 내 고장률이 높은 중저가 제품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품질 보증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한 ‘슈퍼클릭’ 제품 2종을 새롭게 시장에 내놓았다고 25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한 슈퍼클릭은 일자등(30W) 3600lm(루멘), 십자등(60W) 7000lm, 광효율은 120lm/W로 기존 클릭 대비 밝기는 20% 향상됐다. LED칩 개수를 늘려 휘도를 균일하게 높였고 더 밝고 선명한 빛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밝기 향상으로 상가뿐 아니라 방과 거실 조명으로도 적합하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늘어난 칩의 개수만큼 저항이 줄어 제품의 수명을 연장시킨 것도 슈퍼클릭의 장점이다.

슈퍼클릭은 소비자의 눈 건강을 생각해 플리커(깜빡임) 역시 잡았다. 플리커는 눈에 보이진 않지만 미세하게 빛이 떨리는 현상을 말한다. 플리커 현상이 있는 조명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눈에 피로를 가중시켜 시력 저하뿐 아니라 두통 및 눈의 피로 등을 유발한다.

이번 신제품 역시 기존 클릭과 동일한 플리커 프리 제품이다. 남영전구는 눈 건강에 관한 신념이 있는 만큼 빛 출렁임이 잦은 RCD 방식에서 벗어나 SMPS(안정기) 방식이 적용됐다.

‘1분 설치’로 인기를 얻은 남영전구의 ‘EASY(이지) 설치’ 방식은 슈퍼클릭에도 적용된다. 대개 전등은 브래킷에 볼트와 너트로 고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지 설치법은 고정 브래킷 위에 제품을 눌러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설치된다.

남영전구 관계자는 슈퍼클릭 출시와 관련, “값싼 LED를 구매했다 금방 고장 나거나 밝기가 어두워져 낭패를 본 소비자가 많다”며 “수명을 좌우하는 부품을 개선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오랜 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3년 보증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