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잘못됐다" 55%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갤럽 조사…문 대통령 지지율은 64%
    20대 62% "집값 오를 것"
    국민 절반 이상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발표한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가 40%를 웃돌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2일과 4일 전국 성인 100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55%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3%에 불과했다.

    부정 평가 이유론 집값 상승이 29%로 가장 높았다. 지역 간 집값 양극화에 대한 불만도 10%였다. 올 들어 서울 지역 집값은 5.42% 오른 반면 울산과 경남은 각각 4.52%, 3.65% 하락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지적하는 목소리(9%)도 많았다. 무주택자들의 부정 평가 비율도 51%에 달했다.

    앞으로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43%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광주·전남북의 상승 전망이 각각 48%, 49%로 두드러졌다. 진보 성향이 강한 20대(62%) 30대(52%) 40대(41%)가 보수적인 50대(37%) 60대 이상(28%)보다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내릴 것이란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4%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직전에 시행된 9월 셋째 주 조사 결과보다 3%포인트 올랐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44%)’ ‘대북·안보정책(9%)’ 등이 긍정 평가 요인이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떨어진 26%를 기록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9·13 부동산 대책에 DSR 규제, 금리인상까지 높아진 대출 문턱… '빚테크 전략' 수정하라

      저금리를 활용한 ‘갭 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매하는 투자) 시대’는 이제 옛말이 됐다. 초저금리가 지속돼 은행에서 돈을 빌려 자신이 가진 자금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 ‘레버리지...

    2. 2

      강남으로 이사하려는 1주택자, 2년내 기존 주택 팔면 '주담대' 가능

      정부가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후 한동안 일선 은행 창구에선 혼란이 빚어졌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대출 규제대책의 명확한 세부 지침이 나오지 않으면서 은행과 대출 수요자 모두 혼선이 적지 않았...

    3. 3

      '입주권=주택' 규정…'1+1 재건축'에 직격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잠실 진주 아파트 등 재건축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던 ‘1+1 재건축’ 방식이 걸림돌을 만났다. ‘9·...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