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째인 2018 KIC는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식약처, 미국 보건복지부(HHS), 독일 식약청(BfArM) 등 각국 정부기관과 제약업계, 학계에서 신약 개발 및 임상 전문가 100여 명이 연자와 좌장으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나경 식약처 의약품심사부장을 포함한 식약처 각 분야 담당자 8명이 좌장 및 발표를 맡아 최신 규제와 다지역 임상시험 등 주요 이슈와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 총 2개의 기조강연과 세계 각국의 임상시험 최신 규제 변화, 위기 관리 모니터링,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스마트 임상시험 센터 등을 주제로 한 20개의 세션,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룸 운영 등 다양한 추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임상시험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빅데이터 세션을 따로 마련했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데이터톤 교수가 임상시험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에 대해 강연한다.
해외 임상연구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태국 치앙마이의대와 베트남 국립보건의료원이 초청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프리카의 임상시험 연구자를 위해 '트레블 어워드(Travel Award)'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임상시험 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 연구자에게 국내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동현 이사장은 "KIC는 한국 임상시험과 의료 수준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로서 세계시장과 협력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임상시험을 선도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C 사전 등록을 포함해 전시 및 부스 홍보 등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KIC 공식홈페이지(www.konectintconference.org/main/main.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