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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정상회담 선물이 전한 감동 … 송이버섯 받은 90대 '뜨거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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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송이버섯 500g이 90대 실향민을 울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내온 송이버섯이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전 배송되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90이 넘은 장모님께서 북에서 넘어온 송이버섯을 받고 우신다"며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 네티즌은 "한국전쟁 당시 장모님께서 개성에 있는 부모와 여동생들과 생이별 했다.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지금 그나마 송이버섯이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t이 20일 새벽 5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다"면서 "송이버섯 2t은 아직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 보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특히 고령자를 우선해 4000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 추석 전에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송이버섯 나눔은 부모형제 기리는 이산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는 문 대통령의 뜻이 담긴 조치다.

    문 대통령 내외로 부터 이산가족이 받게될 송이버섯에는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습니다.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입니다. 그날까지 건강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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