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열차운행선 상에서 시행되는 소규모 전기개량공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감리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의 기준을 개선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철도분야 전기설비는 열차가 다니는 시간대에는 항상 작동되고 있어 이들을 개량하기 위한 공사는 열차운행이 종료된 야간에만 시행할 수 있다는 특수성이 있다.

철도공단은 열차운행선 야간공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현장에 상주하는 감리원 수에 대한 최소 배치 기준 및 감리원 추가투입에 대한 대가 산정 기준을 개선했다.

야간에 감독업무를 수행한 감리원에게는 적정한 휴무시간이 보장되고 교대근무도 가능하도록 하는 등 근무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전기개량공사 감리 최소배치 기준이 근본적으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고시 개정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