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성적 부진에 투어챔피언십 출전 위기

플레이오프 1차전 부진으로 페덱스 랭킹 29위로 하락
30위 밖으로 밀리면 투어챔피언십 출전 못해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뭇할 위기에 처했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끝난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에서 공동 40위(4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우즈의 페덱스컵 랭킹도 플레이오프 전 20위에서 29위로 밀려났다.

플레이오프는 1차전 125명, 2차전 100명, 3차전 70명, 최종전 30명으로 출전 선수가 줄어든다. 또 이를 결정하는 랭킹은 대회마다 성적에 따라 조정된다. 남은 대회에서 랭킹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하면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

궁지에 몰린 우즈는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당연한 것으로 여겼지만 그게 아니더라”라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좀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집으로 돌아가서 퍼트 연습을 좀 더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우즈의 투어챔피언십 진출에 중요한 승부처가 될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은 오는 31일 개막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