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라돈 검출 매트리스 리콜

'앨빈 쿠션헤드 가죽 침대'
자체 조사서 기준치 초과

에넥스의 매트리스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에넥스는 ‘앨빈 쿠션헤드 PU가죽 침대+독립 스프링 매트리스(음이온)’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012년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온라인에서 판매한 제품이다. 리콜 목표 수량은 244개다.

이번 리콜은 소비자의 라돈 측정 요청으로 시작됐다. 지난 20일 기존 제품 구매자가 매트리스 라벨에서 ‘음이온’이라고 적힌 부분을 확인하고 측정을 의뢰했다. 에넥스는 23일 해당 소비자 자택을 방문해 라돈 간이측정기로 기준치 초과를 확인한 뒤 즉시 리콜 결정을 내렸다. 해당 제품의 정밀 측정은 국가공인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다.

에넥스는 홈페이지에 리콜 안내문을 게재하고 별도 페이지와 전담 콜센터를 통해 리콜 접수를 할 예정이다. 리콜 절차에 따라 해당 제품은 회수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 처리할 예정이다. 에넥스 측은 “지금 판매 중인 매트리스는 자체 검사 결과 모두 라돈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