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어린이집서 탈북민 아이 학대 정황… "등에 맞은 자국 있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찰, 보육교사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조사
    어린이집서 탈북민 아이 학대 정황… "등에 맞은 자국 있어"
    충남의 한 어린이집에서 북한 이탈 주민 아이에 대한 학대 의심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주민 A씨는 "어린이집에 다녀온 아들의 등에 맞은 자국이 있다"며 지난달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수년 전 탈북한 A씨는 충남에 정착, 가정을 꾸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아들은 2016년 1월생이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린이집 측은 처음에 '아이가 인디언 밥(엎드려 있는 사람의 등을 가볍게 때리는 놀이의 일종)을 하다가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는데, 확인해보니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에는 한 보육교사가 A씨 아들을 상대로 훈계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A씨는 전했다.

    밥을 먹으라고 채근하며 손으로 등을 수차례 치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북한에 있을 때 고문받은 일이 있었는데, 그때가 떠오를 정도로 힘들다"며 "(탈북한) 내 사정 때문에 아이까지 무시하나 싶은 생각마저 든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불거지자 어린이집 측은 해당 보육교사 B씨를 직위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청소한다'며 26개월 된 아이 의자에 묶어둔 어린이집 교사

      광주지검, 원아 학대한 교사·방치한 원장 불구속 기소광주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전현민 부장검사)는 원생들을 의자에 묶어 학대한 혐의(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어린이...

    2. 2

      또 터진 아동학대… 잠 안 잔다며 머리 누르고 얼굴에 이불 씌워

      강제로 팔 끌어 죽 먹이기도…경찰 구미 어린이집 수사 착수경북 구미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밥을 먹지 않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2일 구...

    3. 3

      마약 재판 중에도…은어로 '같이 투약할 사람' 찾은 30대女

      마약 전과자인 30대 여성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 와중에 또다시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1일 충남 천안시에서 온라인 채팅앱에 접속한 뒤 필로폰 투약을 의미하는 은어를 사용해 글을 올렸다. 연락해온 상대방에게 함께 마약을 투약할 사람을 찾고 있으며 자신이 마약투약자임을 인증하겠다며 주사자국 사진을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아울러 A씨는 같은 해 7월 15일과 10월 20일 경기 파주의 한 숙박시설에서 동반자 B씨와 함께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2020년 무렵 가족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일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아오던 중 필로폰을 접한 A씨는 수사와 재판을 받는 중에도 충동을 조절하지 못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A 씨가 수년 전 마약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력이 있는데도 이 같은 사건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황 판사는 "누범기간 중 범행해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범행의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1심 판결에 불복해 A씨와 검찰 모두 항소한 이 사건은 춘천지법에서 2심이 진행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