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심정지 환자 살린 천안상록리조트 직원 '하트세이버'
공무원연금공단 천안상록리조트는 골프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살린 직원들이 천안동남소방서의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상록리조트 직원인 최훈식·윤만호 씨는 지난 3월 천안상록골프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해 생명을 구했다.

김경호 천안동남소방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 시대의 영웅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나 호흡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생명을 살린 주민에게 주는 인증이다.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병원 도착 전 심전도 회복, 병원 도착 전·후 의식 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 등 세 가지 상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천안상록리조트는 매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과 실습교육을 하고 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