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3분기 자회사의 수익성 하락 우려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9시5분 현재 신세계는 전날보다 8000원(2.49%) 내린 3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나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BNK투자증권은 신세계 자회사의 수익성이 3분기 하락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9만원에서 4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별도기준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3분기 신세계의 자회사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액 5152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이 예상되는데, 인천공항 제1터미널 및 강남점 개점에 따라 초기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까사미아 역시 2011년 홈쇼핑에서 판매된 토퍼세트 리콜이 실시되면서 리콜 비용이 발생 및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 2분기 대비 매출액과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