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셀라데스 스페인 U-21 대표팀 감독 [EPA=연합뉴스]
알베르트 셀라데스 스페인 U-21 대표팀 감독 [EPA=연합뉴스]
스페인 언론 EFE가 30일 21세 이하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매체는 "셀라데스 감독은 몇몇 클럽과 외국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이중엔 한국이 포함돼 있다. 한국은 장기적으로 대표팀을 지휘할 지도자를 뽑고 있다. 셀라데스 감독이 후보로 꼽혔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셀라데스가 제안받은 지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때문에 코치직 제안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이미 A급 해외 지도자 영입을 마친 뒤 이에 맞는 코치 영입도 시도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

한편 셀라데스 감독의 한국행은 확실하지 않다. 그를 원하는 건 한국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페인 EFE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도 셀라데스 감독에게 특별한 역할을 맡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선수생활을 한 엘리트 선수 출신이며 은퇴를 2010년 홍콩 프로축구 키치에서 해 주목을 받았다.

선수생활을 마친 뒤에는 지도자로 변신해 활약했다. 2013년부터는 스페인 U-16 대표팀과 U-21 대표팀을 맡으며 스페인 유소년 축구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셀라데스는 소속이 없다. 최근 스페인 U-21 대표팀에서 물러나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그의 행선지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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