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GS건설 홈페이지)
(자료 GS건설 홈페이지)
GS건설이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6000억원을 돌파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S건설은 25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9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5.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5819억원으로 19.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45억원으로 1297.5% 증가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액은 6조70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 늘게 됐고, 영업이익은 6090억원으로 320.0% 급증했다. 세전이익은 5010억원으로 전년동기배기 흑자전환했으며, 신규 수주 5조3260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경영 실적으로는 창사 이래 모든 부문에서 최대 숫자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상반기에 플랜트와 분양 물량 착공에 따른 건축 사업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플랜트 매출은 2조1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7%가 증가했고, 건축사업 부문 매출도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4% 늘었다. 플랜트 부문의 상반기 매출 총이익률은 12.2%에 달했다.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신규 수주도 주택·건축에서 개포8단지 디에이치자이(8460억원), 구미원평2동 재개발(4090억원) 등을, 플랜트에서 플랜트에서 보령LNG터미널(1930억원)를, 전력에서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 2건설공사 (2510억원)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과를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의 주가는 전날대비 900원(1.93%) 상승한 4만75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매수세에 나선 가운데 이틀연속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