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해볼까, 발효식초 만들까… 낙화암 등 백제의 향기에도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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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테이
충남 부여 기와마을
충남 부여 기와마을
충남 부여 기와마을(부여읍 월함로 277)은 백제시대에 기와를 구웠던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백제역사와 농촌문화가 공존하는 마을이다. 조선시대 말기에는 큰 샘이 있어 샘골, 또는 정동으로도 불렸다. 1980년대 초까지 잠업(누에)이 흥했다가 이후에는 수박 등 특용작물 재배 위주로 바뀌었다. 규암면 호암리로 가는 범나루와 왕진리로 가던 나루가 있었으나 버스 교통이 발달하면서 지금은 없어졌다. 백제역사 재현단지로 진입하는 백제큰길이 개설돼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백마강변과 함께 백제 외성인 주장산성, 송림사 등이 있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기와마을은 다양한 농산물을 수확해 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여러 가지 과일로 발효 식초를 만들고, 나물을 캐고, 수박을 따고, 고구마를 캐고, 밤을 줍는 등의 농사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직접 주운 돌과 백마강 모래, 꽃들을 이용해 낙화암 향초를 만들 수도 있다. 백제떡과 다식을 만드는 ‘신토불이 맛체험’과 천연염색, 솟대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주변에 다양한 관광지에 들를 수도 있다. 백제 수도인 사비를 수호하기 위해 축조된 부소산성이 인근에 있다. 부소산성에 들어가면 낙화암까지 길이 이어져 있다. 부여에서 가장 큰 절인 무량사에서는 극락전, 5층 석탑, 석등, 당간지주, 김시습 영정, 부도 등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다. 정림사지 박물관에서는 1000여 점의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다. 사적 제301호인 정림사지와 국보 제9호 정림사지오층석탑, 보물 제108호 석불좌상 등이 있다. 또 부소산에 올라 낙화암을 바라보고 여름이면 연꽃이 가득한 궁남지를 산책하며 백제문화 단지를 거닐 수 있다.
기와마을은 다음달 26일까지 풀장을 운영한다. 샤워장, 탈의실, 화장실, 원두막, 매점 등이 구비돼 있다. 오는 10월까지는 ‘학교로 찾아가는 농촌체험교육’을 한다. 초·중·고교 및 어린이집이 신청하면 나무 곤충, 솟대 등 자연물, 천연비누, 발효식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비는 1인당 5000원이고 협의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천안논산고속도로로 갈아 타서 남공주IC로 나오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부여기와마을.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10-6409-8853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기와마을은 다양한 농산물을 수확해 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여러 가지 과일로 발효 식초를 만들고, 나물을 캐고, 수박을 따고, 고구마를 캐고, 밤을 줍는 등의 농사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직접 주운 돌과 백마강 모래, 꽃들을 이용해 낙화암 향초를 만들 수도 있다. 백제떡과 다식을 만드는 ‘신토불이 맛체험’과 천연염색, 솟대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주변에 다양한 관광지에 들를 수도 있다. 백제 수도인 사비를 수호하기 위해 축조된 부소산성이 인근에 있다. 부소산성에 들어가면 낙화암까지 길이 이어져 있다. 부여에서 가장 큰 절인 무량사에서는 극락전, 5층 석탑, 석등, 당간지주, 김시습 영정, 부도 등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다. 정림사지 박물관에서는 1000여 점의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다. 사적 제301호인 정림사지와 국보 제9호 정림사지오층석탑, 보물 제108호 석불좌상 등이 있다. 또 부소산에 올라 낙화암을 바라보고 여름이면 연꽃이 가득한 궁남지를 산책하며 백제문화 단지를 거닐 수 있다.
기와마을은 다음달 26일까지 풀장을 운영한다. 샤워장, 탈의실, 화장실, 원두막, 매점 등이 구비돼 있다. 오는 10월까지는 ‘학교로 찾아가는 농촌체험교육’을 한다. 초·중·고교 및 어린이집이 신청하면 나무 곤충, 솟대 등 자연물, 천연비누, 발효식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비는 1인당 5000원이고 협의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천안논산고속도로로 갈아 타서 남공주IC로 나오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부여기와마을.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10-6409-8853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